방콕시, 앞으로 3년 이내 모든 전기/전자 케이블 지하에 매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03/01 13:45

방콕시, 앞으로 3년 이내 모든 전기/전자 케이블 지하에 매설

지난 2016년 마이크로 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에 의해 촉발된 태국의 복잡한 전기, 전자 케이블이 방콕시의 경우 앞으로 3년 이내 모두 지하에 매설될 것이라고 지난 2월 15일 방콕시가 발표했다. 이미 상당수의 방콕시 주요 지역의 경우에는 지하매설 작업이 진행중이거나 이뤄진 상태이지만 여전히 복잡한 전기, 전자 케이블이 산재해 있는 상태라 반가운 소식이다.


(사진 : 2016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가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서 태국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당시 이로 인해 태국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바 있다.)

빌 게이츠는 태국의 한 지역 사진을 게재하며 “잘못 설계된 기반 시설로 인해 많은 도시에서 잦은 정전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필요로하는 사람에게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많은 도시를 방문해봤지만 이렇게 태국처럼 복잡한 설비로 인해 불법적인 전력 사용이나 데이터망 사용으로 큰 손실을 겪는 경우는 못봤다”고 언급했다.

그로부터 약 6년이 지난 지금 방콕시는 앞으로 3년 안에 모든 전기/전자 케이블을 지하에 매설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Palang Pracharath 정당의 당대표이자 태국 전기 케이블 위원회 위원장인 Korranit Ngamsukonratana에 따르면 약 1,400km에 이르는 방콕시의 모든 전기/전자 케이블 매설 작업이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지난 2월 15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에는 약 456km의 케이블이 지하에 매설되고 나머지 936km 길이의 케이블은 오는 2025년까지 지하에 모두 매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Korranit씨는 앞으로 방콕시청과 태국 메트로폴리탄 전력기관, 국립 방송 통신 위원회 등 모든 관련 기관이 해당 작업이 빠르게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발표하며 또한 향후 3년 이내에 태국의 다른 지방에 약 6,000km의 전기 및 통신 케이블 역시 지하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아세안나우)